풍덕고택은 외암민속마을 안에 자리한다. 이사종의 7세손인 이택주가 황해도에서 풍덕군수를 지내 ‘풍덕’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풍덕고택은 ㄴ 자 모양의 사랑채 ㄱ 자 모양의 안채가 어우러진 튼 ㅁ자형 구조다. 

안채 뒤로 담 역할을 하는 아담한 동산도 있다. 풍덕고택에서 고택체험이 가능한 곳은 사랑채와 별채 두 곳이다. 약 40㎡(12평) 규모의 사랑채는 방 2개와 거실 겸 주방, 그리고 화장실로 구성됐다. 

큰방 앞으로 멋스러운 툇마루도 있다. 큰방 하나와 화장실로 이뤄진 별채는 주방시설이 별도 공간에 마련됐다. 넓은 방만큼 넉넉한 공간이다. 

사랑채와 별채 앞에 마련해 둔 평상도 운치 있다. 전통고추장체험촌이기도 한 풍덕고택에서는 전통방식으로 담근 고추장과 된장, 조청을 구입하거나 직접 만들 수도 있다. 

유료로 진행되는 고추장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