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2(금)
 

서울에 아직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장소들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을 꼽자면 종로구 경복궁 주변이다. 경복궁 오른쪽으로는 북촌 마을이, 왼쪽으로는 서촌 마을이 있다. 두 곳 모두 한옥과 옛 상점들이 골목마다 자리 잡고 있어서 거닐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서로 풍기는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고급스러운 북촌에 비해 서촌은 좀 더 서민적이고 정겨운 느낌을 풍긴다. 서촌은 화가나 시인들이 많이 살던 동네라 골목을 누비다 보면 박노수 가옥과 윤동주 하숙집, 이상의 집 등을 만날 수 있고,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한 한옥과 오래된 상점들을 마주칠 수 있다. 이런 예스러운 분위기 덕분에 국내뿐 아니라 국외 관광객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경복궁24게스트하우스 오복헌은 이 서촌의 어느 골목에 자리한 한옥으로, 2016년에 문을 연 깔끔하고 쾌적한 한옥 게스트하우스이다.

 

오복헌은 객실 3개와 공용으로 사용하는 거실, 주방,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다. 외관은 전통 한옥이지만 주방과 화장실은 누구나 사용하기 편하도록 현대식으로 만들었다. 주방에는 싱크대와 전자레인지 등이 있어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다. 단, 한옥의 특성상 실내에 냄새가 배는 요리는 자제해야 한다. 

 

넓은 거실에는 소파와 테이블이 놓여 있어 모여 쉬기에 좋다. 아침 식사는 토스트와 버터, 차 등으로 간단하게 제공하고, 수건과 물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오복헌은 영희당, 삼현굴, 칠보암 등 다른 한옥 게스트하우스와 붙어 있다. 모두 한 주인장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이다. 

 

한옥 입구는 모두 따로 있지만 내부는 이어져 있어서 방 하나를 빌려서 사용해도 좋고, 네 채를 통째로 빌려 가족 모임이나 회사 워크숍 장소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이 한옥 네 채는 주변의 오래된 낮은 건물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주인장이 이곳에 집을 지을 때 현대식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었지만, 소박한 동네 분위기를 해치고 싶지 않아서 전통 한옥으로 지었다고 한다. 한옥을 지을 때 자재는 우리나라 소나무 적송을 사용하고, 기둥과 서까래, 마루, 문, 기와 등 모두 한옥 전통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좋은 자재를 사용하여 윤이 나는 소나무 기둥과 새하얀 한지를 바른 벽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다른 한옥으로 이어지는 길목과 마당에는 도심 속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옥돌 자갈을 깔았다. 소나무 향기가 나는 한옥과 옥돌 마당을 거닐며 도심 속 휴식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한옥 안에서 조용히 쉬는 것도 좋지만 밖으로 나와 산책해 보길 추천한다. 서촌의 명소인 대호서점과 수성계곡, 통인시장을 둘러볼 수 있고, 유명한 관광지인 경복궁도 가까이에 있다. 걷고 걷다 보면 북촌 한옥 마을과 인사동까지 이어지고, 좀 더 부지런하다면 창덕궁과 덕수궁도 하루 동안 둘러볼 수 있다. 오복헌에 있는 스태프들은 중국어와 영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곳을 잘 모르는 외국인에게도 관광 코스를 자세하게 안내해준다. 다양한 구경거리가 가득한 거리를 마음껏 활보해 보자.

 

문의 및 안내 02-732-3000
홈페이지 http://hanokguesthouse.modoo.at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5가길 25
수용인원 6명(최대8명)
입실시간 15:00
퇴실시간 11:00
객실내 취사 여부 가능
식음료장 있음
픽업서비스 가능
객실수 3실
※ 객실 요금 변동 가능, 정확한 객실 요금은 숙박업소에 문의예약안내 홈페이지http://hanokguesthouse.modoo.at객실유형한실
규모 약 79㎡, 1층
공용 샤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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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경복궁24게스트하우스3 (오복헌) [한국관광 품질인증/Korea Q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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