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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0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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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풍천면에 있는 구담정사는 앞으로는 낙동강 구담습지가 내려다보이고 뒤로는 야트막한 산이 감싸고 있어 넓은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는 곳에 있다. 원래 광산 김씨 안동파((光山金氏 安東派) 가문이 대대로 살았던 곳으로 국어고전문화원 권오춘 이사장이 사들여 새롭게 재탄생한 구담정사는 안동의 자연을 조용히 만끽할 수 있는 고택이다.

구담정사는 하회마을이 아닌 구담습지 인근에 자리하다. 약 15년 전까지만 해도 광산 김씨가 안동으로 터전을 옮기면서 자리 잡은 광산 김씨 안동파의 종택이었다. 그러다 안동이 관광지로 새롭게 떠오르자 권오춘 이사장은 유서 깊은 이 종택 역시 많은 사람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곳을 사들이고, 여기저기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한 뒤 2010년 5월 개방했다. 

 

기존 한옥 형태인 ''ㅁ''자 구조를 유지해서 보수했다. 하지만 기와는 새로 올리고 기단의 석축을 장대석으로 다시 쌓았다. 또 마루와 마루를 이어 실내에서 여러 방을 옮겨 다닐 수 있도록 만들었다. 굴뚝이나 담은 옛날 전통의 모습을 그대로 복원해 사용하고 있다. 조상들이 물려준 집에 담긴 지혜와 한옥의 정취를 많은 사람이 느끼고 돌아갔으면 하는 주인의 마음이 잘 담겨 있는 대목이다.


가장 원형과 다른 것은 집을 둘러싼 환경이다. 마당을 안채 앞마당과 사랑채 앞마당 사이에 담을 두어 안과 밖을 나눈 것, 세 칸짜리 솟을대문을 지은 것이 가장 큰 변화다. 또 마당을 잔디로 덮고, 정원석과 분재형 수목으로 꾸며 전통미를 더했다.

구담정사의 구조는 마당, 안채, 바깥채, 뒤뜰로 이어지며 완만한 구릉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깥채에는 정자형의 높은 마루가 있어 풍류를 즐기기에 그만이고, 안채에는 가족들의 생활 공간이었던 안방이 있다.

건물들 안에 자리한 안마당은 안채의 채광도를 높임은 물론 공기를 순환시켜 안채 공간을 외부 자연과 소통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앞마당과 안채, ‘ㅁ’자 구조 안에 위치한 안마당이 자연공간, 인공공간, 인공적 자연공간의 삼중 구조를 이루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보통 한옥은 습해서 잔디를 깔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곳 마당에는 푸른 잔디가 깔렸다. 이것은 기단 아래에 장대석을 쌓아 올려 충분히 높이를 뒀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구담정사에는 에어컨 시설이 없고, 겨울철에는 아궁이에 나무를 넣어 불을 지핀다. 불편을 느낄 법도 한데, 이곳에 하루 묵고 난 손님들은 한옥에 에어컨이나 보일러가 없어도 된다는 사실을 몸소 깨닫는다. 한옥의 여름은 문이 많고 바람이 잘 통하는 구조여서 눕기만 해도 시원하다는 것, 겨울철 한옥 아랫목은 펄펄 끓어 몸살기운도 달아난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다.

이 집의 자랑거리는 전통 밥상이다. 산에서 채취한 가시오가피, 뽕잎, 민들레 등으로 담은 장아찌와 삼삼하게 간해 구워낸 안동 간고등어,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갖은 반찬들로 차려낸 푸짐한 밥상은 구담정사를 찾는 손님들에게 언제나 인기 만점이다.

문의 및 안내 010-3126-5413
홈페이지 http://gudamjeongsa.modoo.at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구담배나들길 33-12
주차 주차 가능
수용인원 25명(최대 30명)
입실시간 15:00
퇴실시간 11:00
객실수 9실
※ 객실 요금 변동 가능, 정확한 객실 요금은 숙박업소에 문의예약안내 홈페이지http://gudamjeongsa.modoo.at규모대지 약 2579㎡공용 샤워실 여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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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구담정사[한국관광 품질인증/Korea Q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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